아시아문화전당·박물관·미술관, 공연·전시 마련
"광주에서 오지게 놀자" 어린이날 문화행사 풍성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광주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5∼7일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어린이·가족 문화축제 'HOW FUN(하우펀) 9'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공연·전시 50여종이 마련된다.

3D 펜으로 도시를 건설해보거나 자투리 나무로 생태도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ACC 야외광장과 어린이극장에서는 '바나나꽃이 피었습니다'(전 연령)와 우리 전통 요괴에서 영감을 받은 '어둑시니'(5세 이상)를 공연한다.

5∼6일 ACC 예술극장 극장1 야외무대에서도 돗자리를 깔고 앉아 영화 '모아나'와 '코코'를 관람할 수 있는 'ACC 빅도어 시네마' 행사가 열린다.

7일에는 젊은 밴드들이 열기를 발산하는 '빅도어 콘서트'가 개최된다.

국립광주박물관도 어린이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101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과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 매직쇼'를 마련했다.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며 캐릭터 '광박이'와 사진 찍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체험과 디폼블럭 만들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광주에서 오지게 놀자" 어린이날 문화행사 풍성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5일 '어린이날 새싹잔치'를 열고 나눔과 체험, 공연을 선보인다.

굴렁쇠 굴리기·고리 던지기·투호 놀이·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연필꽂이와 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전래동화 인형극 '토끼와 호랑이', '욕심쟁이 토끼'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에 각각 공연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4일과 6일 키링(열쇠고리) 만들기, 핑거페인팅, 페이스 페인팅, 토끼 가면 만들기 등 미술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광주에서 오지게 놀자" 어린이날 문화행사 풍성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매주 목∼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4일에는 광주시립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발레' 공연을 시작한다.

무용수들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돈키호테' 3막 중 그랑 파로 구성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무대를 수놓는다.

5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가화만복(家和萬福)'을 주제로 국악 상설 공연을 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5∼6일 이틀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키즈클래식'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이 그림자극을 통해 보다 쉽게 음악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공연한다.

사전 예약 문의 등은 각 기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광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음악적 상상력을 자극해 어린이들이 음악에 대해 꿈을 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