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는 각 시군 보건소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의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과 확산을 막고자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 보건소와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및 설사 환자 집단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집단 발생 시 신속 대응을 할 예정이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지난 3년간 사회적 거리 두기, 개인위생 인식 강화 등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는 특히 외식·배달 음식의 대중화와 단체급식 운영 정상화 등으로 인한 집단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2급 감염병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E형 간염이 있다.
3급 감염병으로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있다.
윤승기 보건체육국장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물 섭취,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2인 이상 같은 음식물을 섭취해 설사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