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요금소(TG)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서울 요금소는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 188-4 일원에 있는데도 '서울'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지역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지역 정체성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서해안고속도로 안산 구간 요금소들은 서서울TG를 제외하고 팔곡JC, 안산JC 등으로 모두 안산지역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안산시는 요금소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전날 시작해 5월 17일까지 21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안산시청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산시는 설문조사에서 선정된 명칭을 자체 심의한 뒤 한국도로공사에 서서울요금소 명칭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익환 안산시 철도교통과장은 "서서울요금소 명칭 변경을 통해 지역정체성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