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노동절인 다음 달 1일 오후 부평역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열려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집회 장소인 부평역사거리에서 부평시장역오거리 방향 660m 구간의 편도 4차로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특히 집회 참석자들이 거리 행진을 하는 오후 2∼3시에 차량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우회 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리 행진은 부평역사거리에서 출발해 굴다리오거리, 부평시장로터리, 부평시장역오거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거리 행진 후 오후 6시까지 열리는 노동절 집회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 조합원 등 1만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경찰은 교통경찰관 등 100여명을 집회 장소 인근에 배치해 차량 통행을 관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노조가 집회 장소에 무대를 설치한다고 해 아침 일찍부터 한쪽 도로를 부득이하게 통제한다"며 "집회 당일 차량 대신 지하철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