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할 소방 유물 기증 운동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의 변천이나 발전과 관련한 과거 문헌·사진, 과거의 제복·장신구, 완용 펌프·소방 장비 등 크기와 종류에 관계 없이 보존 가치가 있는 유물이라면 기증할 수 있다.

소방유물자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메일로 이를 보내거나 도내 각 소방서 예방안전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보존 처리가 시급한 유물은 수리·복원 작업을 할 예정이다.

기증자료의 수량·가치 등을 고려해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경기 광명시에 건립 중인 국립소방박물관에 전시한다.

강원소방은 80년대 소방왕 선발대회 사진, 완용 펌프, 동해안 산림화재 피해 나무 등 지난해까지 총 214점의 유물을 발굴해 기증했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유구한 소방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증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