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사용 등 4천회 활동으로 온실가스 61t 감축
'도봉형 탄소감축 마일리지' 보름 만에 1천명 가입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탄소배출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 가입 회원이 보름 만에 1천명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탄소공감 마일리지는 일상에서 41가지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면 마일리지가 쌓여 도봉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에 따르면 서비스를 시작한 3일부터 17일까지 회원 가입 수는 1천8명이다.

이 중 79%(795명)는 도봉구민이고 나머지 21%(213명)는 서울시 타 구민이거나 대구, 광주, 수원, 청주 등 다양한 지역 거주자였다.

이 기간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 총 4천142회 이뤄져 227만 이상의 마일리지(1마일리지는 1원 상당)가 쌓였다.

이는 61t(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고 구는 설명했다.

활동 유형은 다회용컵 이용 654회, 대중교통 이용 529회, 장바구니 이용 495회, 손수건 사용 408회, 자전거 이용 189회 순으로 많았다.

구는 서비스 개시 이벤트로 30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커피 쿠폰(400명)과 편의점 쿠폰(400명)을 증정한다.

도봉구민에게는 특별 포인트로 3천마일리지를 지급한다.

탄소공감 마일리지 가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실천 활동 참여, 마일리지 적립·사용은 도봉구민만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탄소공감 마일리지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표 브랜드가 되도록 계속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