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폴 펀딩 수사는 회원국 요청에 따라 특정한 분야 범죄 수사에 인터폴의 인적 자원을 투입, 각국 수사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단속·검거도 하는 일종의 기획수사다.
경찰은 인터폴에 마약사범 검거·단속 등 작전비용과 첩보 수집 비용 등으로 3년 동안 총 17억2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인터폴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주 생산지인 동남아를 중심으로 유통경로 단속과 수사를 강화하고, 중국·일본 등지로 도피한 마약사범 검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우리 경찰 주도로 실행되는 국제 공조 수사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수사 명칭을 마약의 한국어 발음을 영문으로 옮긴 'MAYAG'으로 했다"며 "무엇보다 인터폴을 통해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공조수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