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구·군과 함께 호텔, 예식장 등 다중 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을 전수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계단 난간 틈새로 만 2세 여아가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건축 기준 위반사항이 있으면 즉시 시정조치하고, 기준에 적합한 경우라도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은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청사 등 공공부문에서 먼저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안전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민간 시설은 시설물 관리주체가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도록 구·군이 적극적으로 행정 지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축심의 과정에서 위법한 사례가 없다고 하더라도 중대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다중 이용시설 난간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