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용산 변천사…'도시기억' 기획전 7월 개최
서울시는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용산 지역 역사성을 담은 세 번째 기획전시를 7월 중 연다고 19일 밝혔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2021년 4월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공공시설동에 개관했다.

전시관과 아카이브 공간(기록방), 세미나실,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용산의 도시변천사를 기록해왔다.

시는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소통 방식의 하나로 전시관 개관과 함께 매년 기획전시를 열었다.

2021년 첫 기획전시인 '7월 16일, 용산'은 1950년 7월16일 미군이 서울을 재탈환하기 위해 용산철도정비창과 용산기지 일대를 폭격한 모습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린 두 번째 기획전시에서는 '서울 용산: 재건에서 도약까지'라는 주제로 1950년 9월28일 서울수복을 시작으로 1960년까지 이어지는 서울 주민의 삶을 다룬 생활사 중심의 사료들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는 1960∼70년대 용산미군기지와 주변 지역의 도시경관 변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획했다.

시민들은 도시개발 시작을 알렸던 당시의 용산과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도시경관 사진·영상 등 역사적 사료를 전시관은 물론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온라인 채널로도 만나볼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해 용산의 과거에서부터 미래까지 소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