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ARB) 재단이 DAO 관련 예산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두 가지 거버넌스 제안이 최종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스냅샷(Snapshot) 투표 페이지에 따르면 아비트럼 토큰(ARB) 보유자의 감독 및 거버넌스 권한 확대에 관한 두 가지 제안(AIP-1.1 및 AIP-1.2)이 약 98~99%의 커뮤니티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제안 AIP-1.1은 아비트럼 재단이 7억개의 잔여 ARB를 스마트 계약 제어 락업에 배치하고 4년에 걸쳐 차례로 언락되도록 하는 제안이다. 이에 따르면 재단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토큰 분배 예산을 승인할 때까지 토큰을 사용할 수 없다.

제안 AIP-1.2는 온체인 개선 제안을 하는 데 필요한 ARB 토큰 갯수를 500만개에서 100만개로 낮추고 아비트럼 생태계의 몇 가지 거버넌스 문서를 수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앞서 재단에 부당하게 할당된 7억 ARB를 DAO 트레저리로 반환하라는 커뮤니티의 제안 AIP1.05는 84.01%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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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