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부터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기업 전용 모바일 이용권 판매권종을 일일권 2종에서 정기권 5종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1일권 1시간 1천원, 1일권 2시간 2천원의 2종만 있었으나 19일부터는 1시간 기준으로 1일권 1천원, 7일권 3천원, 30일권 5천원, 180일권 1만5천원, 365일권 3만원 총 5종이 판매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수익 다변화와 마케팅 활용을 위해 2021년 6월부터 기업 전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을 판매해왔다.

이용권을 구매한 기업은 고객 프로모션이나 멤버십 포인트, 임직원 출퇴근 용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으로부터 이용권을 받은 시민이나 임직원이 따릉이 앱에 이용권 번호를 입력하고 따릉이를 이용하는 식이다.

시는 기업들이 정기권으로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을 대량 구매하면 참여도와 마케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 시민 선호도와 인지도가 높은 따릉이를 활용할 경우 매우 저렴하게 친환경 연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12월 기준 따릉이는 총 4만3천500대이며 등록 회원 수는 372만명, 누적 이용건수는 1억3천200만건에 달한다.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은 법인 사업자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세부 구매 절차 등은 서울시(☎ 02-2133-2433)나 서울시설공단(☎ 02-2290-7148)에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의 친환경, 건강증진 등 공익적 가치와 결합해 ESG 경영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이용권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