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용평가 AI 모형 검증한다…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 AI 활용 활성화 및 신뢰확보 방안' 후속조치

금융위는 지난해 8월 금융권의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와 보안 가이드라인은 이 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는 신용정보회사가 AI 특성을 고려해 데이터를 적절히 관리하는지와 신용평가모형에 사용되는 알고리즘과 변수를 합리적으로 선정했는지 점검한다. 신용평가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한지와, 신용평가회사가 금융소비자에게 신용평가모형과 신용평가 결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도 검증한다.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는 올해 중에 이 검증체계를 활용해 AI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를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개인신용평가회사 등의 AI 신용평가모형에 대해서도 검증할 계획이다.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은 AI 모델을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보안사항을 개발 단계별로 제시한다. AI 챗봇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체크 리스트도 제공한다.
특히 최근들어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서비스인 챗봇에 대한 보안성 체크리스트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용자에게 “챗봇의 입력창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안 된다”고 안내하는지 여부를 사업자가 확인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금융분야는 고품질 데이터가 풍부해 AI 활용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향후 AI 활성화 및 신뢰 확보 방안의 다른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