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회원 100여 명 K종이문화 세계화 다짐
방석접기 한 색종이 한 변의 길이는?…K종이접기 봄 세미나 열려
"정사각형 색종이로 방석접기를 해보세요.

한 변의 길이가 얼마큼 줄었나요? 방석접기를 한 번 더 해보세요.

변의 길이가 얼마큼 더 줄었죠? 면적은요?…이런 것을 왜 해야 하면요.

이게 중학교에서 가끔 시험 문제로 나옵니다.

"
오영재 종이문화재단 한국수학종이접기교육협회장은 16일 '2023 조이 종이 JOY! K-종이접기·종이문화 봄 세미나'에 참석한 100여 명의 회원에게 "종이접기 선생님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역설했다.

오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종이문화재단에서 '종이접기로 보는 사각형의 세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성호 전 연세대 부총장이 '종이접기 예술로 키우는 창의력'이라는 주제로, 김준혁 한국북폴딩아트협회장은 '그림책 읽고 나만의 괴물 캐릭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박계자 한국종이조각미술협회장은 초중등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등 모두에게 인기 있는 POP UP 예쁜카드 만들기를 선보였다.

부수빈 경기 평택 청북지부장은 지부 설립 전과 후의 사례와 인기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정미숙 충남논산종이문화교육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사업 모범 사례를 발표했다.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은 이날 임순옥 경기 안양 동안종이문화교육원장을 한국한지그림협회장으로, 문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비스타중학교 종이접기클럽 회장을 K종이접기 청소년 외교관으로 각각 임명했다.

또 K종이접기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한기선 미국 워싱턴연합회장, 이은경 독일 프랑크푸르트교육원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K종이접기, 종이문화 세계화 선언문을 낭독하며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역사를 지구 곳곳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K종이접기와 세계 제일의 종이문화를 시대에 맞게 융합하고 재창조해 전 인류가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방석접기 한 색종이 한 변의 길이는?…K종이접기 봄 세미나 열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