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가 K팝 스타들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HD현대는 국내 최대 K팝 행사인 ‘제29회 드림콘서트’가 오는 5월 27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드림콘서트는 서울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뜻으로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드림콘서트는 1995년 HD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시작돼 올해로 누적 관객 수 155만 명의 국내 최대 규모 K팝 행사다. 지난해 서울 잠실에서 열린 28회 콘서트에는 최정상급 스타인 아이브, 레드벨벳, NCT DREAM 등이 출연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드림콘서트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공식 폐막식을 장식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HD현대는 다음달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석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을 콘서트에 초대한다. 국제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 등과 협력해 보호 아동 200여 명을 콘서트에 초청한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