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우주다 = 디팩 초프라·미나스 카파토스 지음. 조원희 옮김. 의식은 물질의 부산물에 불과한가? 보이지 않는 절대자의 설계가 있을까? 마음은 정말 뇌에서 만들어지나? 시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현실은 우리 마음과 어떤 관계인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질문이다.
의학자와 양자물리학자로 이뤄진 저자들은 인간 의식의 신비와 우주의 기원, 시간, 공간, 물질, 관찰자의 의미에 관한 이런 질문을 면밀히 검토한다.
책에 따르면 우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차갑고 공허한 공간이 아니다.
그건 살아 있으면서 의식하고, 마음에 반응하는 '인간적인 것'이라고 저자들은 설명한다.
김영사. 336쪽.
▲ 기후로 다시 읽는 세계사 = 이동민 지음. 역사를 뒤흔든 기후의 힘을 조명한 책이다.
가톨릭관동대 지리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기후 변화가 인류 문명에 미친 영향을 풀어낸다.
저자는 아프리카 남부의 '털 없는 원숭이'에 불과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는지를 당시 기후 조건과 함께 살펴본다.
또한 수많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관찰하면서 이들 나라에 미친 기후 요소도 분석한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와 기후 안보 등 기후가 현대 지정학적 질서에 미치는 영향도 조명한다.
갈매나무. 288쪽.
▲ 여기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입니다 = 백수혜 지음. 어느 날 저자는 옆 동네 재개발 단지를 우연히 찾아갔다.
그곳에는 이주민이 길가에 버리고 간 식물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공사가 시작되면 식물들이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 안쓰러워진 저자는 버려진 식물을 하나씩 '구조'하기 시작한다.
수필가인 저자는 트위터에 '공덕동 식물유치원' 계정을 개설하고, 모든 재배 방법을 동원해 '유기된' 식물을 키운다.
그리고 되살린 식물을 사진 찍어 사연과 함께 분양 글을 올리고, 입양자를 만나 졸업시킨다.
마치 아동을 졸업시키듯, 저자는 '공덕동 식물유치원'에서 식물을 졸업시킨다.
책은 공덕동 식물유치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세미콜론. 204쪽.
▲ 솔드 아웃 = 제임스 리카즈 지음. 조율리 옮김. '화폐전쟁' '신 대공항'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2019년 이후 격화한 공급사슬 붕괴 과정과 원인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