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성 담은 새 랜드마크 기대…심규언 시장 "모든 과정 주민과 함께"
강원 동해시는 시청 앞 로터리에 동해시를 대표하는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80년 시 개청과 함께 설치된 선전탑은 그동안 각종 축제 및 기념일 등 행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용도로 운용됐으나, 다양한 홍보 매체의 발달로 그 기능이 상실됐다.

또한 발전된 주변의 도시 미관과도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정체성과 미래지향적 도시발전 방향성을 담은 상징 조형물을 시청 앞 로터리의 교통섬 폭 30m, 면적 706㎡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징 조형물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의견수렴을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1차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실시한 바 있다.

또, 4월 중 다른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5월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공모전과 2차 디자인 관련 설문조사, 공모 심사 등을 거쳐 10월에 설계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징성, 작품성 및 창의성, 제작 용이성 및 사후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비롯해 작품 개요 및 의도, 배치도면, 조감도, 설치 재질 및 시공 방법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시의 100년 정체성을 만든다는 각오로 사업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과 함께하겠다"며 "미래지향적 브랜드 가치 창조를 위한 상징 조형물이 동해시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시민의 주민 의식과 자부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