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 사천시청 광장, 1천명 연등행렬 등 다양한 행사
경남 사천시는 지역 대표축제인 사천와룡문화제가 4년 만에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사천와룡문화제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열리지 못했다.

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5회 사천와룡문화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청 광장 일원에서 '와룡, 고려 현종을 품다'란 주제로 열린다.

축제는 어가행렬과 함께 고려 현종이 부활시킨 팔관회 재현과 미스터트롯 출신의 인기 가수 장민호·나태주 등의 개막공연, 불꽃 드론쇼가 진행된다.

화려한 대형 등(燈)과 함께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연등 행렬과 연등회는 천 년 동안 잠자던 와룡이 깨어나 하늘로 승천하는 기운을 느끼게 된다.

이외에도 트랜스포머 퍼포먼스 등과 함께하는 와룡 전국 실버 마술쇼, 사천 로드 퍼레이드, 고려 현종 역사 야외극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사천와룡문화제는 1995년 통합 사천시 출범과 함께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며 시작됐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