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관 보수 수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임금이 2004년 95.9%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82.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경찰·소방과 교원을 제외한 일반직 공무원은 74.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9급 공무원(1∼3호봉)이 실질적으로 받는 임금은 최근 6년간 최저임금을 밑돈다"며 "열악한 임금 체계로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10년 사이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고, 퇴사율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낮은 급여, 과중한 업무와 위계적인 조직 문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며 "공직사회 사기를 위해 급여 수준을 민간의 90%까지는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