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광등 안보이는 '암행순찰차' 사망사고↓ 단속건수↑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암행순찰차를 운용해 교통 사망사고를 크게 줄였다고 4일 밝혔다.

암행순찰차는 일반 승용차를 개조해 경광등을 노출하지 않고 전광판·카메라·스피커 등을 갖춘 순찰차를 말한다.

서울청은 지난해 마포·용산·강서·영등포·송파경찰서에 각각 1개월씩 암행순찰차를 도입했다.

운영기간 이들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난 교통 사망사고는 모두 합쳐 1건에 불과했다.

2021년 같은 기간에는 13건이 발생했다.

암행순찰차는 지난해 1대당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 3천389건을 단속했다.

보통의 교통순찰차 1대가 평균적으로 단속하는 1천417건보다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서울경찰청은 이달 3일부터 암행순찰차를 모두 5대 운영한다.

기존 3대에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2대를 추가로 배정받아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