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매니저가 병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보호자처럼 함께해

강원 횡성군이 혼자 병원 가시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횡성군, '나 홀로 병원' 어르신에 '동행 서비스' 시범 운영
도내에서는 춘천시와 동해시에 이어 세 번째다.

동행 매니저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보호자처럼 함께하는 서비스다.

1인 가구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이 있더라도 당장 병원에 함께 갈 수 없는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한다.

동행 매니저는 집과 병원 이동은 물론 접수·수납, 각종 검사실 및 시술실 이동 안내, 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 전반적인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 이용 시간은 처음 1시간은 5천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천5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군은 이 사업 수행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아름다운 오후'와 위탁 계약을 했다.

법인의 운영기관인 횡성시니어클럽에서 올해 사업을 맡는다.

횡성시니어클럽에서는 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 10명을 모집하는 대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임유미 가족복지과장은 3일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혼자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한 서비스"라며 "홀몸 노인 등 지역 돌봄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