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화학물질 49종 공표…17종에서 유해성·위험성 확인
고용노동부는 올해 1분기에 제조·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49종의 명칭과 유해성·위험성 등을 공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17종에서는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식세포 변이 원성(변이를 유발하는 성질), 급성 독성, 피부 부식성·민감성, 수생환경 유해성 등이다.

노동부는 유해·위험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물질을 제조·수입하는 사업주에게 적절한 건강장해 예방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해당 물질의 유해성·위험성 정보를 반영하고, 이 자료를 사업장 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게시·비치하도록 안내했다.

최태호 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업장은 유해·위험한 물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개인보호구 지급과 국소 배기장치 설치 등의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규 화학물질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