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미국보다 더 빠르게 몬테네그로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했다는 현지 보도는 부정확하다"라며 "코바치 법무부 장관은 한국과 미국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했다는 점을 언급했을 뿐 청구 순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권도형 대표가 체포된 지 하루가 지난 24일 인도를 청구했으며, 이는 미국 당국의 요청보다 하루 빠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은 코바치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당시 "어제(28일) 한국 법무부에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넘겨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권도형 대표에 대해 "대한민국 법 집행 기관의 수장으로서 권 대효의 한국 송환을 우선에 두고 있다"라며 "국제적 절차에 있어 국제법과 상식에 맞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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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