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복지 급여 대상으로 등록되지 않았지만, 관련 상담을 받은 주민을 지속 관리하는 '리마인드 콜(Remind Call)'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규 복지급여 상담을 받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구민이다.

동주민센터 복지업무 담당자가 최초 상담 내용을 내부 전산시스템에 등록하면 리마인드 상담자인 주민복지팀장이 담당자와 상담 계획을 협의하며 전화·방문 상담을 이어간다.

대상자가 복지급여 신청 서류를 제출하거나 위기 요인이 해소되면 상담 관리가 종료된다.

대상자가 관련 서류 제출을 포기하는 의사를 직접 밝히거나 상담을 거부해도 관리가 끝난다.

구는 대상자가 거주지를 옮기거나 복지업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상담 이력을 열람할 수 있도록 관리내용을 사회복지통합관리망 '행복e음'에 입력하기로 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동주민센터를 찾아 복지상담을 받는 주민에게 서비스를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이 없는지 확인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적극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