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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는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일주일도 채 안 돼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양 외무 장관은 통화에서 지난 10일 중국의 중재로 전격 체결된 관계정상화 합의에 비춰 여러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SPA는 "두 외무장관은 라마단 기간 양자 회담을 갖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라마단은 4월 셋째 주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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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지난 2016년 시아파 성직자를 처형한데 대해 이란 시위대가 사우디 외교공관을 공격한 뒤 양국 관계를 끊었다.
이슬람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과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합의에 따라 2개월 내 대사관 등을 재가동하고 20여년 전 체결된 안보 및 경제협력 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이란 관리는 지난 19일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으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 당국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와 서방과 핵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 간 데탕트는 수십 년간 격동의 현장이 된 중동의 관계를 변모하는 잠재력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