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개 교대·사범대 소속 1천500명 예비교사 거리로
예비 교사들 "교육불평등 정책 그만두고 정교사 배치 담보하라"
전국 교육대학교와 사범대학교 학생들은 26일 교육부가 추진 중인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등의 정책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에 따르면 전국 19개 교대와 사범대 소속 예비교사 약 1천500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교육부의 교원양성체제 개편과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추진, 교육자유특구 신설,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제도화 검토 정책 등이 공교육을 흔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예비 교사들은 "교육부와 국회는 초중고교를 줄 세우기 할 교육자유특구 신설을 준비 중이다.

이는 공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고와 특목고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획기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결단해야 하며,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이고 정교사 배치를 담보해야 한다"며 "교육 불평등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교육전문대학원, 교육대학 6년제, 기간제 교사 확대 정책을 철회하겠다고 교육부 장관이 답할 때까지 더욱 큰 행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