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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이 경기를 중계한 일본 민영방송의 캐스터는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 "미국을 깼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주요 매체는 일본이 2006년, 200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WBC 정상을 밟았다는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니혼게이자이, 도쿄 등 5개 일본 석간신문은 모두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WBC 우승을 '일본 왕좌 탈환' 등의 제목으로 1면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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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멕시코와 준결승전에 이어 미국과의 결승전에서도 역전승을 일궈냈다.
일본 열도 곳곳에선 단체 응원전이 펼쳐졌다.
직장이나 철도역 등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TV를 지켜보며 일본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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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30대 남성은 NHK에 "마지막에 오타니 선수가 트라우트 선수를 제압하는 만화와 같은 시나리오로, 최고의 결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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