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1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평양시와 각 도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들이 진행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회의에서 "당이 제시한 위대한 농촌혁명강령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 나라의 농업발전, 인민생활향상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중요 과업들과 혁신적인 목표들, 과학적인 실천 방도들이 진지하게 토의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양시당전원회의에서는 수도의 모든 당조직들에서 농업부문에 종사하든 안하든, 농업부문과 련관이 있든 없든 현시기 농사를 잘 짓는 것이 우리 혁명의 최중대임무, 최우선과업으로 된다는 확고한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농업전선을 혁명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할데 대하여 강조되였다"고 전했다.
또 "황해남도·황해북도·평안북도당에서는 도들의 당조직들에서 정치사업의 무대를 포전으로 옮기고 모든 농장벌이 알곡증산 투쟁으로 끓어번지게 함으로써 확실한 다수확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언급되였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보고 및 분과별 협의, 결정서 채택 등이 진행됐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는 내각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 토대를 착실하게 축성하는 데서 나서는 실행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알곡'을 올해 경제 분야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12개 고지 중 첫 번째로 제시하고 농업 생산량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생산량이 높지 않은 일부 지역이 '주인 의식'을 갖고 정책을 적극 집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 별도 기사에서 "리당위원회들은 (중략) 농장의 농업 생산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자기의 직분을 다해야 한다"면서 "국가적 지원과 방조가 증대될수록 막중한 중압감을 안고 백배로 분발, 분투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행정을 가로타고 앉아 좌지우지하면서 관리위원회 일군(간부)들의 사업의욕을 떨어뜨리는 현상, 패배주의에 물젖은 일부 일군들의 우는 소리에 동조하면서 농업 근로자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뒤전에 밀어놓는 현상"과 같은 '폐단'을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