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으로 매년 춘분이 이란에서는 새해 첫날로 현지에서는 '노루즈'라고 부릅니다.
올해 21일(현지시간)이 이란력으로 1402년 1월 1일입니다.

노루즈를 전후로 이란인들은 보름가량의 긴 연휴를 즐깁니다.
노루즈는 이란인들에게 연중 최대 명절입니다.

노루즈를 앞둔 바자르(전통시장)는 가족과 풍요로운 식사를 위해 장을 보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금붕어는 활력과 건강을 상징하고, 새싹은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새해를 맞아 옷을 새로 맞추고, 가구·전자제품 같은 값비싼 살림살이도 이 시기에 주로 장만합니다.

노루즈가 되면 이란 가정에서는 '하프트 신'이라는 장식을 합니다.
'하프트 신'이란 우리말로 '시옷' 발음으로 시작하는 물건 7개를 상에 올려놓고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고대 페르시아부터 이어진 풍습입니다.

집집이 차이는 있지만, 주로 '사브지'(야채·생명력 상징), '세케'(동전·부를 상징), '시브'(사과·아름다움 상징), '시르'(마늘·건강 의미), '세르케'(식초), '센제드'(이란 과일), '소목'(양념) 등을 준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