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청년 창업자 5년간 대출이자 전액 지원"
강원도가 청년 창업자의 자립을 돕고자 최대 5천만원까지 5년간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오는 22일 강원대학교(KNU) 스타트업 큐브 중앙홀에서 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할 계획이다.

도와 금융권은 올해 총 8억원을 출연하고, 도는 이자 지원비 6억원을 추가 부담한다.

올해 청년창업자금 운용 규모는 100억원이다.

협약을 토대로 이들 은행은 청년 창업자 200명에게 창업자금을 5천만원까지 대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예비 또는 업력 7년 미만의 도내 주소를 둔 청년 창업자다.

강원신용보증재단의 교육이나 컨설팅 과정을 수료한 청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2년 거치 3년간 3천500만원(월 97만원)을 분할 상환하고, 5년 후 1천500만원 전액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도는 올해 정부 업무보고 시 핵심 키워드였던 과학 기술에 맞춰 제조업, 정보통신업,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지역특화 산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자금은 청년 창업자가 다음 달부터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창업 초기 대출을 받기 힘든 청년 창업자들이 이자 부담 없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특례 보증을 통해 받쳐주고자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을 하게 됐다"며 "청년 창업자의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