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평양의 한 거리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19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평양의 한 거리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국가주석에 축전을 보냈다.

1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존경하는 총서기 동지, 나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 총서기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다시 선거된 데 대하여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서기 동지가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중책을 계속 지니게 된 것은 중국당과 정부와 인민의 높은 신뢰와 지지의 표시"라면서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4기 제1차 회의가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중국공산당은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영도를 확고히 실현하고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위업을 힘있게 추동해나갈 수 있게 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최근년간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이 총서기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인민이 총서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영도 밑에 당 제20차 대회가 제시한 과업 관철에서 새로운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는 지지와 연대를 긴밀히 하면서 공동의 위업인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전진시켜 나가고 있다.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 염원과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게 변함없이 심화 발전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화인민공화국의 융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축원한다"면서 "총서기 동지가 건강하여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이뤄진 표결에서 유효표 2952표 만장일치 찬성으로 5년 임기의 국가주석으로 선출돼 1949년 신중국 건국 이래 첫 국가주석 3연임을 이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