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개 투표소 선거인 발길 이어져…선관위, 불법 행위 17건 고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실시된 8일 경기지역 투표소 224곳에는 오전 7시부터 선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내 180명 선출 조합장 선거 순조…10시 현재 투표율 27.9%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에선 농협·수협·산림조합장 180명(농협 163명·수협 1명·산림조합 16명)을 선출한다.

선거인 수는 25만3천여명이다.

오전 10시 기준 평균 투표율은 27.9%로 집계됐다.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 28.4%, 산림조합 21.1%로 나타났다.

수협은 후보 1명이 등록해 무투표 당선될 전망이다.

일부 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이 몰려 투표소 밖으로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도내 조합장 선거 후보자는 모두 419명이다.

조합별로는 농협 389명(2.4대 1), 수협 1명(1대 1), 산림조합 29명(1.8대 1)이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불법 선거운동 등 17건을 적발해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관련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조합원이 참석한 마을 행사장을 방문하거나 지난달 조합원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이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올해 1월 농협 견학 명목으로 조합의 경비 380만원을 들여 조합원 38명에게 선심성 관광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으며, C씨는 조합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9년 11월 조합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90명에게 자신의 돈으로 교통비 등 1천400여만원을 제공해 고발됐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표방법 및 투표시간은 관할 선관위(☎1390) 또는 조합으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