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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7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강한 긴축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에 시장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한다는 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 ETF(TQQQ)'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는 미국 시장 상승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또 같은 날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해당 ETF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였다.
앞서 7일 미국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다만 초고수들은 다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초고수들은 주목했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 변동성 확대폭의 2배를 추종하는 '2X LONG VIX FUTURES ETF(UVIX)'는 순매수 7위에 올랐다.
한편 기술주 개별 종목에 대해선 상당부분 매도로 대응했다. 순매도 3위는 알파벳A였고,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 7위는 테슬라, 10위는 애플, 14위는 아마존닷컴이 각각 올랐다. 시장 상승에 베팅하되 개별 종목에 대한 확신은 다소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