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앞세워 다양한 폼팩터와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올레드TV 라인업을 이달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LG 올레드TV 신제품은 ▲올레드 에보(G/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을 갖춘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 8K 등 기술 혁신이 담긴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된다.
LG전자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를 먼저 출시한다.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대각선 약 246센티미터) 신제품도 연내 출시한다.
65형 올레드 에보(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가량 밝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이 줄었다.
LG 올레드 에보는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
회사는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이 더 진화했고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지원한다. 또 처음으로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48형과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약 106센티미터)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83/77/65/55/48/42C3)도 잇따라 출시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자발광 올레드 화질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일반형 올레드 TV(77/65/55B3, 77/65/55/48A3)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모델명: 97M3)'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2023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7형 기준 570~900만 원, 65형 기준 319~539만 원이다. LG전자는 이달 중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300만 원 상당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LG전자는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evo), QNED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 등에 따라 3개 시리즈 8개 모델로 구성된 LG QNED 에보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한다.
LG QNED 에보는 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다.
퀀텀닷과 나노셀 물질을 동시에 활용하는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해준다.
LG전자는 이달부터 LG QNED 신제품을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5형 기준 359~399만 원, 86형 기준 489~539만 원이다.
특히 회사는 올해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를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webOS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 신제품은 방송 화면이 아닌 홈 화면으로 시작한다.
홈 화면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정별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하는 마이홈(My Home)을 비롯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만 골라 보는 퀵카드 등의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명가 10년의 확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LG 올레드 TV만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진화시킬 것"이라며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이라는 비전 아래 올레드, QNED 등 LG TV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