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울산시는 전문과학관이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행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달 안에 과기정통부와 울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부담 비율, 공사 및 재산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울산시는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결정, 공원 조성계획 등 개발행위 절차를 마무리한 뒤 건설 대상 부지 소유자인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전국 최초 탄소중립 분야 핵심 과학기술 전시·보급·확산을 위한 시설이다.
시는 총사업비 487억원 정도를 들여 울산대공원 옛 유류부대 부지 내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면적 2만172㎡, 건축 전체면적 7천358㎡, 전시 면적 3천5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주요 시설로는 ▲ 지구 기후 및 환경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탄소중립 세계 기후관 ▲ 미래 자동차, 미래 에너지, 지능형도시 등 울산의 주요 탄소중립 산업에 대한 테마별 전시관 ▲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탄소제로 실천 체험 등이 가능한 탄소중립 참여 학습공간 등이 제안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울산 첫 국립시설이자 국내 유일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