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위협 아닌 평화 위한 올바른 길 선택해야"
통일부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의 군사동태를 주시하면서 압도적 행동에 대해 준비 태세에 있다고 위협한 데 대해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이 아닌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 질문에 "현재 정세 악화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로 초래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군과 남조선괴뢰군부의 군사적동태를 빠짐없이 주시장악하고있다"며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태세에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신규로 승인된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지원 물자 반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