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대응' 美 이지스구축함 지난주 제주 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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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페랄타함, 지난달 27일 방문해 3일 출항
최신 전투체계로 북한 다종·다양 미사일 대응 가능
미국의 주력 구축함 가운데 최신형인 라파엘 페랄타함(DDG-115)이 지난주 제주도에 기항했다.
5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 따르면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함은 지난달 27일 제주로 입항해 지난 3일 다른 목적지로 떠났다.
라파엘 페랄타함은 미 해군 중에서도 서태평양을 관할해 가장 강력하다는 태평양함대 7함대의 주력 수상 전력으로, 만재배수량 9천200t에 달한다.
미 해군 주력 구축함 알레이버크급의 65번째 함정인 라파엘 페랄타함은 2017년 취역해 같은 알레이버크급이라고 해도 1991년 취역한 초도함보다는 크게 개량된 성능을 지녔다.
이지스 전투체계 가운데 최신형인 베이스라인 9C를 탑재해 고고도와 저고도 미사일 동시 요격은 물론 적 항공기 공격까지 가능하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보여주는 다종·다양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한미 방공망 무력화를 시도해도 모두 요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대항공기, 대수상전과 공격 임무는 물론 MH-60 '시호크' 헬기 2대를 탑재해 대잠수함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의 한국 방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천t급)의 방문과 기간이 겹친다.
미국 전략자산인 핵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이 동시에 한반도에 나타난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중국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오는 13∼23일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연계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국내로 입항하는 방안도 한미 당국이 협의 중이어서 미 해군의 수중·수상·항공 전력이 모두 비슷한 시기 한반도에 전개될 전망이다.
태평양함대는 "라파엘 페랄타함의 방문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이번 방문으로 동맹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신 전투체계로 북한 다종·다양 미사일 대응 가능

5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 따르면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인 라파엘 페랄타함은 지난달 27일 제주로 입항해 지난 3일 다른 목적지로 떠났다.
라파엘 페랄타함은 미 해군 중에서도 서태평양을 관할해 가장 강력하다는 태평양함대 7함대의 주력 수상 전력으로, 만재배수량 9천200t에 달한다.
미 해군 주력 구축함 알레이버크급의 65번째 함정인 라파엘 페랄타함은 2017년 취역해 같은 알레이버크급이라고 해도 1991년 취역한 초도함보다는 크게 개량된 성능을 지녔다.
이지스 전투체계 가운데 최신형인 베이스라인 9C를 탑재해 고고도와 저고도 미사일 동시 요격은 물론 적 항공기 공격까지 가능하다.
북한이 지난해부터 보여주는 다종·다양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해 한미 방공망 무력화를 시도해도 모두 요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대항공기, 대수상전과 공격 임무는 물론 MH-60 '시호크' 헬기 2대를 탑재해 대잠수함 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의 한국 방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천t급)의 방문과 기간이 겹친다.
미국 전략자산인 핵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이 동시에 한반도에 나타난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중국 견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오는 13∼23일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연계해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국내로 입항하는 방안도 한미 당국이 협의 중이어서 미 해군의 수중·수상·항공 전력이 모두 비슷한 시기 한반도에 전개될 전망이다.
태평양함대는 "라파엘 페랄타함의 방문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이번 방문으로 동맹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