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던 부산지역 3·1절 기념식과 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재개됐다.

부산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 준비과정에서 행사를 취소했으나, 올해는 주요 내빈 등 700여 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했다.

광복기념관에서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과 참배 행사가 열렸다.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인 3천 명이 참여하는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동래구 3·1독립운동 기념탑, 동래고등학교 운동장, 동래만세거리, 동래부동헌 등에서 펼쳐졌다.

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동래시장 앞 특설무대에서는 3·1정신을 이어받고 힘찬 미래를 다짐하는 단막극 '삼월 아리랑'과 비보이팀 공연도 마련됐다.

3·1 동지회 중앙회도 용두산 공원에서 기념식을 열고 나서 남포동 거리에서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