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아이브 매력에 다이브…첫 팬콘에 5만7000명 몰려
日도 아이브 매력에 다이브…첫 팬콘에 5만7000명 몰려
그룹 아이브(IVE)가 일본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브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 피아 아레나MM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23~24일 일본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열린 첫 팬콘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단독 공연이었다. 아이브는 도쿄와 고베 각 지역에서 하루에 2회씩, 총 8회 진행된 공연을 초고속 매진시켰고, 추가 티켓까지 오픈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4일간 5만7000여 명의 일본 팬들과 만난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비롯해 다채로운 무대들을 선보였다. 특히 '일레븐(ELEVEN)'과 '러브 다이브(LOVE DIVE)'는 일본어 버전으로 무대를 꾸며 현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팬콘이 진행되는 동안 현지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한 멤버들의 노력도 이어졌다. 일본인 멤버 레이와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유진, 장원영을 제외한 가을, 리즈, 이서도 준비한 일본어 멘트를 선보이며 팬들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 팬들과 특별한 순간도 함께 했다. 지난 21일 생일이었던 이서를 축하하기 위해 고베 공연에서는 깜짝 생일 파티가 진행됐다.
日도 아이브 매력에 다이브…첫 팬콘에 5만7000명 몰려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본 다이브(공식 팬클럽명)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해외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공연은 이번 팬콘 '더 프롬 퀸즈'가 처음이었는데, 해외에 계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아시아 투어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데뷔곡 '일레븐'은 일본어 버전이 정식 발표되기 전부터 후지TV의 '버츄얼 모험 아일랜드2022' 테마송으로 선정됐고, NHK 스페셜 프로그램 'SONGS+PLUS'에서는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이례적으로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 컴백을 밀착 취재한 내용이 방영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이브는 NHK에서 방송하는 일본 대표 연말 음악 방송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했다.

아이브는 팬콘 아시아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6월 17일 마닐라 스마트 아라네타 콜로세움, 6월 24일 타이베이 뉴 타이베이 시티 익스비션 홀, 6월 30일 싱가포르 더 스타 시어터, 7월 8일 방콕 썬더 돔에서 '더 프롬 퀸즈'를 개최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