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기록유산 DB 및 활용시스템 사업 추진
원광대, 문화체육관광부 국고지원 사업 선정…20억 확보

원광대학교는 28일 원불교사상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 국고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20억의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재단법인 원불교 문화사회부와 원광대 원불교학과가 원불교 기록유산의 체계적인 수집·정리, 활용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원불교 기록유산 DB 및 활용시스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고시용 원불교학과 교수가 이끄는 사업단은 원불교 기록관리소와 함께 1차년도(2023년) 사업으로 '원불교 기록유산 영인 및 원문 입력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사업단은 원불교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수집·목록화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원불교 기록유산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 교수는 "그동안 정선된 원불교 기초자료 부족으로 원불교의 교법과 역사, 문화 등에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실이었다"며 "원불교학 수립과 발전의 토대를 만들고, 한국 대표 근대종교로서 원불교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오는 3월 6일 원불교 익산성지 법은관에서 '원불교 기록유산 사업단' 발대식과 제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