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고물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가격을 동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공공요금 원가 상승 등을 고려해 인상 여부를 고민했으나 난방비 급등 등으로 치솟는 물가에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요금 및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달 기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대비 5.2% 올랐으며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도 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 31개 시군 중 22개 시군이 공공요금 인상을 확정하거나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원가 절감 등을 통한 비용 관리를 강화해 지방 공공요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이 우선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