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에 따르면 소장자인 미셸 마르셀 사다로 씨는 미술 작가 겸 사회활동가이다.
그는 오랜 기간 한국의 유물을 수집해왔으며, 지난해 조선 후기 문인 조용석(1705∼1774)의 시문집인 '북계집'(北溪集)을 찍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을 재단에 돌려준 바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등잔대(불그릇 등잔) 3점, 나무함지 1점, 숯다리미 2점, 쇳대 1점, 놋그릇 1점, 솥솔 2점, 옛 책인 '시전'과 '맹자' 등이다.
미셸 씨는 "한국의 유산 회복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더 많은 유산이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환수 캠페인에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