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인사와 함께 조직 확대·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세종시 인구가 이달 초 39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늘고 있는 만큼 조직 개편을 통해 치안과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세종경찰청 기존 1실 4과 16계에서 1실 4과 26계로 수사 분야를 중심으로 대폭 확대됐다.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강력마약범죄수사대, 사이버범죄수사대, 과학수사대를 신설해 부동산 사기·보이스피싱·공정거래범죄 등 서민 대상 악성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교통조사계를 신설해, 여성·아동·청소년 안전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조사 전문성 제고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정부청사 등 국가중요시설이 다수 밀집한 시 특성에 맞게 대테러 및 안보 수사, 홍보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경찰청은 상반기 중으로 안보 수사대를 신설하고 방첩, 안보 수사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경찰관기동대를 3개로 늘려 정부청사 인근 집회·시위관리 및 대테러 업무 등 치안 활동을 수행한다.

1명이 담당하던 홍보업무는 계 단위 부서로 격상해 시민·언론 소통과 타지역 경찰청과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손장목 세종경찰청장은 "급변하는 세종시 미래 치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뢰할 수 있는 세종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