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성군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월례회에서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이 '비현실적 농사용 전력 위약금 부과 규탄 및 기본공급약관 개정을 위한 결의문'을 발의했다.
전남 22개 시·군의회 의장 중 참석자 18명 모두 찬성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협의회는 채택된 결의문을 중앙 정부와 관련 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은 "피해 농민들의 권익이 회복될 때까지 역량을 모아 대응하겠다"며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에도 결의안을 발의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농사용 전력을 사용하는 농가들이 저온 창고에 농산물 대신 김치, 젓갈 등 가공식품을 일부 보관했다는 이유로 2017년부터 구례에서만 농가 88곳에 위약금 8천200만원을 부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