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5일 도청 접견실에서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한 10만 달러 긴급구호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박완수 지사가 지난 13일 도정 제안광장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조처라고 경남도는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긴급구호금 이외에도 튀르키예 강진 피해 이재민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 지사를 비롯한 공직자들부터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모금액은 모금기관을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용도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시·군지역 민간단체와 도민 등을 대상으로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구호 물품이 기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대한민국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튀르키예 재난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