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삼공사를 인적분할하고 분할신설회사의 이사회에 차 전 대표 등이 이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올해 KT&G 주주총회 안건으로 추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FCP는 KT&G(분할회사)에서 한국인삼공사 주식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분할신설회사)를 분리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후 이 분할신설회사의 이사회에 차 전 대표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영진을 꾸려야 한다고 FCP는 주장했다.
그러나 KT&G는 지난달 개최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한국인삼공사의 분리 상장 추진은 장기적 관점의 기업 가치·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실익이 적다"며 사실상 행동주의펀드들의 요구에 선을 그은 상태다.
한편, FCP는 앞서 차석용·황우진 전 대표를 KT&G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는 안건을 비롯해 ▲ 평가보상위원회 정관 명문화 ▲ 주당 배당금 1만원 ▲ 주당 자사주 매입 1만원 ▲ 자사주 소각 ▲ 자사주 소각 결정 방식 관련 정관 변경 ▲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