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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5시 8분께 음성군 맹동면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부인 B(8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뒤 그는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를 흘린 채 쓰러진 B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A씨는 중증 치매를 앓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의 심한 치매로 횡설수설해 정확한 사건경위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가족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