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신설하는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GTX 노선 신설 'GTX 플러스' 기본구상 용역 발주
용역 기간은 12개월로 이달 중 입찰을 진행한다.

GTX 플러스는 기존에 추진하는 GTX-A·B·C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D, E, F 노선을 신설해 주민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안한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다.

GTX-D 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고,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연결한다.

또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는 전문가 자문과 토론회를 거쳐 최적의 노선을 계획할 방침이다.

또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된 노선안이 앞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정책과장은 "GTX 노선 추가 신설은 정부는 물론 여야 모두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실하게 노선안을 마련해 향후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GTX-A·B·C 노선을 연장하는 'A+, B+, C+' 노선에 대해서는 기본 구상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GTX-A+는 화성 동탄에서 평택, GTX-B+는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 GTX-C+는 북부 구간의 경우 동두천, 남부 구간은 병점·오산·평택까지 각각 연장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