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법률-체류 문제 등 뒤이어
이주 여성 고민 상담은 '가정불화'가 가장 많아
결혼 이주 등 이주여성의 고민 상담 중에서 '가정불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 이주여성상담센터의 2022년 상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건수 1만2천341건 가운데 가정불화가 전체의 35.8%(4천416건.중복응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행정 민원이나 생활과 관련한 고민이 18.28%(2천256건), 일반 법률문제가 16.5%(2천3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 여성이라는 특성상 체류 문제가 7.4%(1천545건)로 4위에 올랐다.

성폭력(4.23%)이나 일반 폭력(3.39%) 등 형사 처벌 사안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의 출신국은 중국이 26%로 가장 많고 베트남(20%), 몽골(12%), 필리핀(7%), 태국(3.7%)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담자의 체류 자격은 결혼 비자(F6) 소지자(43%)와 귀화한 경우(15%)가 과반이었고 방문 동거(F1) 비자와 영주권 취득을 위한 거주(F2) 비자, 재외동포(F4) 비자, 비전문취업(E9) 비자 소지자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