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경남도의원,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로 사퇴
성낙인(창녕1) 경남도의원이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했다.

성 의원은 13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태어나 뿌리내리고 살아온 창녕의 활기찬 미래와 창녕군의 새로운 도약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남은 인생을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아낌없이 바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34년간 행정 현장에서 창녕군민과 호흡했고 우포늪관리소장, 대합면장, 환경위생과장, 문화체육과장, 창녕읍장 등을 거친 행정전문가라고 자부한다"며 "11대 도의회에 이어 지역민 덕분에 재선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서 경험과 연륜을 농축해서 창녕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임 군수의 예산 1조원 달성 공약 등 못다 이룬 시책들을 이어받고 챙겨서 어려운 현안을 잘 풀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도의회 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창녕군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김부영 군수가 지난달 9일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지난해 6·1 지방선거 이후 10개월 만인 오는 4월 5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