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시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 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반도체, 방산, 원전 등 국가 전략산업을 지역에서 추진하는 경우 광역권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서 제외했다"며 "국방 관련 시설 중 최소한 군 공항 이전 부지도 해제 총량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에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광역계획권별 총량과 정부의 국책사업 총량으로 구분된다.
광주 군 공항이 옮겨가고 이 일대를 해제하면 광주 내 해제 가능 총량이 그만큼 줄어들어 신규 산단 조성 등에 필요한 그린벨트 해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광주시는 우려했다.
강 시장은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가 주도의 종합적인 물관리 대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시장은 "기후 위기에 따른 가뭄 등 기상이변은 어느 도시, 국가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극한 위기"라며 "노후상수관로 정비 등 광주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과 스마트워터그리드 시스템과 같은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